코스맥스, 1분기 매출 6820억원 '역대 최대'…미중 법인 성장세

  •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30억원

코스맥스 판교사옥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판교사옥 [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법인의 안정적 성장 기조 속 미국과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코스맥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8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30억원, 당기순이익은 312% 증가한 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의 기반은 한국 법인이 다졌다. 한국 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증가한 4232억원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스킨케어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케어·겔 마스크·미스트 등 수출 주력 품목이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고객사 대상 직수출도 30% 이상 증가하며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중국 법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94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는 신생 브랜드 고객사의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광저우 지역에서는 기존 온라인 채널 중심의 영업 구조가 오프라인, 수출 등으로 다변화됐다. 여기에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의 회복 흐름도 더해졌다는 게 코스맥스의 설명이다.

미국 법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높아지면서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동시에 늘었고, 립·블러셔·바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매출 저변이 넓어진 덕분이다.
 
코스맥스 측은 미국 법인은 그간 진행해 온 효율화 작업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에도 2% 증가한 243억원이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인도 등 인근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K-뷰티를 향한 글로벌 수요 지속성이 확인되는 가운데, 브랜드사들의 전략이 수출 데이터 호조로 연결되며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법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 개척을 확대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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