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코스피 반등 시도하나…美 금리·엔비디아 실적이 변수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증시 급락과 코스피 폭락 충격 이후 국내 증시가 이번 주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엔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등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800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금리 방향성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7150~7700선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6%대 급락을 기록하며 단기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AI 랠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했던 주요국 증시의 속도 부담도 조정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코스피는 21.0% 급등했고, 같은 기간 나스닥은 7.0%, 일본 닛케이225는 5.7% 상승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엔비디아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한국시간 새벽 5시께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매출과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얼마나 웃돌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780억달러, 매출총이익률(GPM) 75.0% 수준이다. 특히 블랙웰(B200) 수요와 차세대 루빈(R100) 양산 일정, 중국향 매출 반영 여부 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종 실적 전망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최근 금리·인플레이션 우려에 짓눌린 글로벌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주요 연준 인사 발언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미국 5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일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예정돼 있어 매크로 이벤트에 따른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이슈 역시 변수로 꼽힌다. 협상 결렬 시 실제 파업 가능성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검토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초반 단기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인 매수세 유입이 나오겠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에 노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9분 기준 프리마켓에서는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55% 하락한 26만9000원에 거래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1.65%), 현대차(-1.71%), 기아(-1.31%) 등 반도체·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왔던 조선·원전 관련주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HD현대중공업은 3.44%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3.34% 내렸다. SK스퀘어 역시 3.10%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전기(-0.89%),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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