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황태의 본고장 강원 인제군 용대리에서 황태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국 황태 생산의 중심지인 용대리에서 3일간 미식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봄 축제가 펼쳐진다.
20일 인제군에 따르면 용대리 황태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용대삼거리 황태촌 일원에서 ‘제26회 용대리 황태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황태의 고장 용대리, 자연과 미식을 즐기는 황태 여행’이다.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청정 설악의 자연 속에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은 황태 미식 체험이다. 관람객들은 황태국과 황태양념구이 등 다양한 황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매일 오전 열리는 대형 가마솥 황태국 무료 시식 행사는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황태 투호와 황태 낚시, 복주머니 던지기 등 이색 체험이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전통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공연도 이어진다. 개막 첫날인 23일에는 가수 박지후, 마이진, 장하온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난타 공연과 버스킹, 7080 콘서트 등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달군다. 고품질 황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황태 장터와 생맥주 광장도 운영된다.
용대리가 대한민국 황태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제군은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황태 생산지다. 용대리는 설악산 자락 고랭지에 위치해 겨울철 혹한과 큰 일교차, 건조한 바람이 반복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이 같은 기후 조건 속에서 명태를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며 건조하는 전통 방식이 자리 잡았고, 이것이 오늘날 황태 산업의 기반이 됐다.
이 과정을 거친 황태는 일반 건조 명태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비린내가 적으며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이런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대리 황태’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축제 역시 지역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했다. 용대리 황태축제는 1999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황태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특산물 판매를 넘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출발해 강원권 대표 특산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인제군 관계자는 “용대리 황태는 인제의 대표 특산물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먹거리”라며 “축제를 통해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맛과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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