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관광 예약 한 번에"…포항시, 코레일 연계 시티투어로 관광객 잡는다

  • 코레일 앱·홈페이지서 열차·시티투어 '원스톱 예약' 서비스 도입

  • 관광택시·통합 시티투어 운영 확대…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

호미곶 일출 여명입선-양미혜-일출 여명 사진포항시
호미곶 일출 여명(입선-양미혜-일출 여명).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철도 교통망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서비스를 강화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편의를 개선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비 확대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관광객 이동 편의 향상과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코레일 플랫폼과 연계한 관광 서비스 확대다. 이달부터 포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열차 승차권 예매와 함께 포항 시티투어버스 상품을 동시에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철도 이용과 관광 상품 예약이 한 번에 가능해지면서 관광객들의 여행 준비 부담이 줄고 관광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시계탑 전경입선-임성화-만남의장소 사진포항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시계탑 전경(입선-임성화-만남의장소).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올해 ‘2026 포항관광 시티투어’ 운영 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기존 남·북구로 구분해 운영하던 종일 코스를 통합해 단일 관광코스인 ‘퐝퐝코스’로 재편했다. 코스는 포항 대표 관광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방문지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과메기문화관 △호미곶광장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등이다.
 
특히 최근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앞둔 스페이스워크와 해양관광 명소인 호미곶,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등을 연계해 포항만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룡포 해안둘레길 전경장려-김승진-구룡포 해안둘레길 사진포항시
구룡포 해안둘레길 전경(장려-김승진-구룡포 해안둘레길). [사진=포항시]
 
운영 기준도 완화했다. 화·목요일 운영되는 평일 예약형 코스는 최소 출발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10명으로 줄였으며, 단체 관광코스는 기존 35명에서 30명으로 조정했다.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퐝퐝코스’ 순환형 상품은 최소 인원 제한을 폐지해 소규모 여행객이나 개별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관광 수요를 겨냥한 ‘관광택시’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관광택시는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과 관광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이동 서비스다.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 숨은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개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요금은 3시간 기준 8만원, 5시간 기준 12만5000원이다. 관광택시 이용객에게는 포항크루즈 탑승 시 일반 대인요금 기준 3000원 할인과 호미곶 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포항시는 철도 접근성과 관광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포항관광 시티투어와 관광택시 등 관광 편의 교통수단을 활용해 포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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