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앞둔 동해시가 도시의 첫인상을 바꾸는 대대적인 경관 개선사업에 나서며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화된 도심 옹벽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감성을 담은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동해시에 따르면 도시 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5억2천만원을 투입, 주요 도심 옹벽을 대상으로 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개최되는 제61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문화·예술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동해세관 동측 해안로 구간이다. 총 연장 94.4m 규모의 이 구간은 하평해변과 동해안 철길을 주제로 한 벽화와 장식 부조가 설치돼 해안관광도시 동해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
특히 입체적인 기차 형상 디자인을 적용한 조형물은 마치 실제 열차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듯한 생동감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는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안센트럴아파트 앞 옹벽 역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총 연장 80.5m 구간에 조성된 이 벽화는 ‘행복이 머무는 시간’을 주제로 인생의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과거 삭막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했던 공간은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입으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야간 경관조명까지 설치돼 밤에도 안전하고 밝은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동해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망상나들목 입구 옹벽도 새롭게 단장됐다. 이곳은 망상 출신 지역 예술가인 유현병 작가가 참여해 매화를 주제로 한 시화(詩畫) 형식의 갤러리형 벽화를 선보였다.
예술작품 형태로 조성된 이 공간은 동해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과 품격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화된 도시시설물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야간 조명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 효과와 보행 안전성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중 천곡동굴과 발한도서관 맞은편 등 5개소를 추가로 정비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오염된 경관시설물에 대한 청소와 재도색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도 병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봉학 도시과장은 “도시경관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도시의 얼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경관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관 개선사업은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환경 정비를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 곳곳에 새겨진 예술적 감성과 지역의 이야기가 동해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시는 제61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시환경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 손님맞이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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