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후보 "경기교육 대전환 동참해 달라"...본투표 하루 전 지지 호소

  • 경기AI교육원·교육복지·교육약자 지원 제시…글로벌 교육 메카 구상 부각

  • 정당·기호 없는 교육감 선거 특성 언급…임태희 후보 4년 교육정책 비판

사진안민석 캠프
안민석 후보가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기교육 대전환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1400만 경기도민에게 경기교육 대전환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경기AI교육원 설립과 교육복지 확대, 교육약자 지원, 교권 회복을 막판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2일 호소문을 통해 사전투표가 마무리되고 본투표가 다가온 시점에 경기도 31개 시군을 도는 ‘경기교육 동서남북 3일 대장정’에 나섰다고 밝히며 거리와 학교 앞, 시장에서 만난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가 선거운동의 절박함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1400만 경기도민의 힘으로 경기교육의 위대한 대전환에 동참해 달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제가 거리를 누비는 이유"라고 밝혔다.

안 후보의 막판 호소는 경기교육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지역 간 교육격차, 교권 보호, 교육복지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

안 후보는 과거 방식의 교육으로는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고 보고, 경기교육을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경기AI교육원 설립과 AI 기반 교육체제 전환을 다시 꺼내 들었다.

앞서 안 후보는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경기AI교육원을 통해 학습, 건강, 진학, 취업을 연결하는 AI 기반 교육 생태계를 만들고, 학생들이 지식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의 생산자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올해 인공지능 중점학교 200교 운영과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교육감 선거의 AI교육 논쟁은 기존 정책의 계승·확대와 새 체계 도입을 둘러싼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 후보는 교육이 학교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통학의 대전환과 행정의 대전환을 통해 경기도 전체를 하나의 큰 학교처럼 연결하겠다고 약속했고, 교육이 복지이자 지역 성장의 엔진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약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소아암 환아, 시각장애인, 느린학습자, 특수교육 대상자, ADHD 학생 등을 직접 언급하며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정의로운 교육공동체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 복원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생의 등교가 설레며 학부모가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부각했다.

선거 막판 비판의 화살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지난 4년 교육정책으로 향했다. 안 후보는 경기교육이 과거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을 선도했던 지역이었다고 주장하며 현 교육행정 아래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과거 정치 경력도 문제 삼으며 교육감 선거가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인 만큼 유권자가 후보 이름과 정책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에 정당명과 기호가 표시되지 않고 선거구별 후보자 순서가 달라지는 교호순번제가 적용되는 만큼, 안 후보 캠프는 막판까지 이름 알리기와 투표 참여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안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에도 투표에 참여하며 학생이 등교하고 싶은 학교,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번 호소문은 선거운동 전반의 메시지를 본투표 전날 다시 집약한 성격을 띤다.

정윤희 대변인은 "이번 호소문은 경기도민에게 경기교육의 방향을 함께 결정해 달라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안 후보는 기술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 약한 아이를 먼저 살피는 교육,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를 통해 경기도의 모든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 교육체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은 학교 자율과 책임,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 학교중심 행정지원을 4대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역교육 협력, 교권과 학교 갈등 해결, 교육복지 확대를 둘러싼 정책 방향을 선택하는 무대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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