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공식화하며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병선 시장은 10일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추진 현황과 향후 4년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민선 9기는 시민이 선택한 중단 없는 발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사안은 민선 9기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이었다.
속초시는 현재 관련 예산 편성을 위한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례안 의결과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이달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민선 9기가 공식 출범하는 오는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2026년 5월 31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시민 전원이다. 지급 방식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속초사랑상품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충전식 상품권과 무기명 선불카드 방식을 병행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며,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최종 계획 확정 후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비 진작을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양대 철도 시대라는 역사적 전환기를 앞두고 더 큰 도약을 바라는 위대한 속초 시민의 승리”라며 “시민들이 선택한 것은 변화와 갈등이 아닌 안정 속의 발전이며,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속초시는 민선 8기 동안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사업이 전 구간 착공 단계에 들어서며 새로운 성장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양대 철도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철도 개통에 대비해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타운과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역세권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고, 수도권 공공기관과 관련 민간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접경지역 지정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축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원산·갈마지구와 속초,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국제 해양관광 및 물류 네트워크인 ‘평화바닷길’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을 비롯해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바다향기로 재개통, 속초중학교 이전,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오랜 기간 추진돼 온 핵심 현안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민생경제 회복 △전 생애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체육도시 조성 △소외 없는 지역 균형발전 등 4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주요 공약도 공개했다.
먼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자영업자 평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창업부터 경영 안정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5060 신중년 지원사업 확대와 함께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부인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격년 기준 20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소년 분야에서는 청소년 안심귀가 달빛버스를 확대 운영해 안전한 귀가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 분야에서는 대포 제2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북부권 고도제한 완화 등을 통해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깨끗한 시정과 중단 없는 발전을 선택해 주신 만큼 법과 원칙에 입각한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고, 멈추지 않는 전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주마가편의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속초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양대 철도 시대를 맞이할 동해안 중심도시로서의 도약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이달 중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 제정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마무리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민선 9기 시정 운영과 공약사업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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