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화 성공 모델, 달성군 '사색비슬' 전국 유통

  • 1인 가구 겨냥 소포장 제품·온라인 스마트스토어로 유통 다각화

대구 달성군,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색비슬'.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색비슬'. [사진=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색비슬' 파운드케이크로 특허를 취득했다. 단순 농가 지원을 넘어 지자체 기술개발·이전부터 온라인 전국 유통까지 연결한 구조로, 지역 농업 6차 산업화(1차 생산+2차 가공+3차 서비스의 융복합)의 성공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의 농산물 가공 사업은 일회성 소비에 그쳐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이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지역 대표 관광 자원인 '비슬산의 사계절'을 제품 콘셉트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택했다.

개발된 제품은 계절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4가지 구성이다. △아로니아(봄) △미나리(여름) △우엉(가을) △연근(겨울)의 천연 색감과 풍미를 그대로 살려 비슬산의 사계를 한 제품군에 담았다. 지난달 특허 등록이 완료되며 기술적 독창성도 공식 인정받았다.

달성군이 연구·개발한 제조 기술은 곧바로 지역 경제에 접목됐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4월 관내 베이커리 업체 '유가제빵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을 이전했다. 지자체가 기술을 개발하면 민간 기업이 상품화해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소비하는 민관 상생 구조다.

판로 확대에도 속도가 붙었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선호 추세를 반영해 소포장 형태의 '미니 사색비슬'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온라인 유통은 달성군 공식 농특산물 스마트스토어 '마스터파머'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축된 상태다.

지역 식품산업 관계자는 "지자체가 직접 R&D를 담당하고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은 농가 소득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지속 가능한 6차 산업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역 농산물 기술개발과 상품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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