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다득점 가동…불붙은 득점왕 경쟁

  • 메시, 알제리전서 해트트릭…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동률 기록 작성

  • 음바페, 세네갈전서 멀티골…프랑스 국가대표·월드컵 최다골 선수로 우뚝

  • 홀란, 이라크전서 멀티골…노르웨이 28년 만의 본선 복귀전 승리 앞장

리오넬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3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리오넬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3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화력을 뿜어내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도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3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31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자신의 통산 200번째 A매치에서 거둔 뜻깊은 성과다. 메시는 이날 활약으로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아울러 사상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역사도 추가했다. 이날로 만 38세 357일이 된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포르투갈)가 보유하고 있었다.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골+도움)의 주인도 메시로 바뀌었다. 종전 기록은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작성한 22개였다. 하지만 메시는 이날 3골을 보태며 통산 공격포인트를 24개(16골 8도움)로 늘려 이 부문 역대 1위로 우뚝 섰다.
 
킬리안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대 1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킬리안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대 1 승리에 앞장섰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인 음바페 역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음바페는 17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3대 1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대 1로 쫓기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장식했다.

이날 득점으로 음바페는 통산 A매치 58골, 월드컵 14골 고지에 올랐다. 올리비에 지루(57골)의 프랑스 국가대표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의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하루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 홀란도 본선 데뷔전에서 이름값을 증명했다. 홀란은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이라크전에서 전반 29분 선제골과 전반 43분 결승골을 연달아 책임지며 노르웨이의 4대 1 대승을 주도했다. 
 
엘링 홀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이라크전에서 전반 29분 선제골과 전반 43분 결승골을 연달아 책임지며 노르웨이의 4대 1 대승을 주도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엘링 홀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 이라크전에서 전반 29분 선제골과 전반 43분 결승골을 연달아 책임지며 노르웨이의 4대 1 대승을 주도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3회(2022~2023·2023~2024·2025~2026시즌) 출신인 홀란은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월드컵 무대에서도 발휘했다.

노르웨이는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복귀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나란히 첫 승을 거둔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골득실에 따라 노르웨이가 I조 1위, 프랑스가 2위에 자리했다. 두 골잡이 홀란과 음바페는 오는 27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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