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김정중 양양군수가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 운영의 기본 원칙과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군민 중심의 새로운 군정 운영을 약속했다. 특히 행정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정중 군수는 2일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군정의 신뢰를 바로 세우고 군민 중심의 새로운 양양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군민이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평가받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군정 운영의 핵심은 다섯 가지 원칙이다. 김 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적극적인 현장행정 △군민을 섬기는 봉사행정 △공정한 기회 제공 △성과 중심 행정을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기본 가치로 제시했다.
특히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청탁과 특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과 예산 집행 과정을 군민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군정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사 운영에서도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능력과 청렴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직 내부의 신뢰를 높여 행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사의 공정성을 통해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취임 직후 첫 지시사항으로는 '민생안정 및 군정혁신 특별대책' 추진을 발표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고려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현장대응단'을 운영하고,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각종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읍·면별 '생활불편 대응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이 군민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소통 중심의 군정 운영 방안도 제시됐다. 김 군수는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민관 현안 협의체'를 상설 운영해 정책 수립 과정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해법을 찾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환경과 개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절차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 육상연어 양식단지 조성과 양양역세권 개발사업도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마련할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산업과 관광·도시개발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계절적 편중을 극복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소비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세대의 교육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 지원을 확대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공영제 도입을 추진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농촌지역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군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군수는 "지난 군정의 성과는 계승하되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은 과감하게 바로잡겠다"며 "말보다 실천, 구호보다 결과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정 운영의 방향성과 핵심 정책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행정의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를 군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향후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역사회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9기 군정이 제시한 공약과 정책들이 실제 군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 민생 안정 대책과 지역 핵심 개발사업,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정중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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