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기반 '이주민 포털' 8일 개통...생활정보 한곳에

  • 생활·행정·고용·교육·의료·복지 정보 통합 제공...생성형 AI 챗봇 탑재

  • 다국어 자동 번역·실시간 질의응답·지역 커뮤니티로 정보 접근성 강화

경기도가 26일 성남시가족센터에서 경기도 이주민 커뮤니티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성남시가족센터에서 '경기도 이주민 커뮤니티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기관과 사이트별로 흩어져 있던 이주민 생활·행정 정보를 한곳에 모은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정식 운영하며 언어와 정보 접근 장벽을 낮추는 디지털 행정 지원에 나섰다.

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생활·행정·고용·교육·의료·복지 등 이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경기도 이주민 포털’을 오는 8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경기도 이주민 포털은 한국어 행정 용어와 제도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이 기관을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온라인 서비스다.

포털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다국어 자동 번역 기능이 탑재돼 체류 자격, 노무, 생활 분야 등 이주민이 자주 묻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는 단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챗봇 데이터를 학습시켜 행정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털에서는 이용자 간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운영되며 지역별 커뮤니티를 통해 의료 이용 경험과 교육 정보, 지역 행사 소식 등을 나눌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도 적용돼 이용자는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과 의료기관, 이주민 지원센터, 출입국·외국인청, 교육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 5월 말 포털 구축을 완료한 뒤 내부 직원과 이주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메뉴 접근성 등을 점검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경기도 이주민 포털은 별도 앱 설치 없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방식으로 구축됐다.

도는 화면과 메뉴가 기기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설계해 모바일 이용 비중이 높은 이주민도 행정정보와 생활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이주민 포털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생성형 AI 챗봇과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 커뮤니티 기능, 관계기관 정보 연계를 핵심 기능으로 제시했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주민과 지원기관 관계자, 인공지능 전문가, UI·UX 디자이너 등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메뉴와 기능을 보완했다.

도는 2024년 7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이주민 정책을 전담하는 행정체계를 마련한 뒤 생활 정착과 사회통합 정책을 확대해 왔다. 도는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이민자 258만 명 가운데 84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해 전체의 약 32.7%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노동·의료·주거·교육 등 생활 전반의 정책 대응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도 관계자는 "이주민에게 행정정보는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안정적인 생활 정착과 권리 보호로 이어지는 기본 기반"이라며 "언어와 기관별 정보 장벽을 낮춰 필요한 지원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포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주민 포털 정식 운영을 계기로 분산된 정책·지원 정보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다국어 상담과 생활정보 공유 기능을 고도화해 이주민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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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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