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최고치 경신…ETF 순자산 4조2000억원 '껑충'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밸류업 ETF 순자산총액은 4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최초 설정 이후 7배 이상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의 '2026년 6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밸류업 지수는 4276.7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수 산출 개시 시점인 2024년 9월 30일 대비 331%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51.5%)을 79.6%포인트 웃돌았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밸류업 ETF 13종의 순자산총액도 지난달 말 기준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설정 당시보다 762% 늘어난 규모다.

기업가치 제고 공시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처음 공시한 기업은 12개사였으며 이 가운데 4개사는 고배당 기업이었다.

같은 기간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4개사로 파악됐다. 주기적 공시란 공시를 제출했던 기업이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해 최초 공시 이후 제출한 공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347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394개사를 포함해 총 741개사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85.5%를 차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7일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고, 펄어비스는 같은 달 9일 17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시하는 등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소각이 지속됐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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