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무대에 초고가 전력들이 집결했다.
8일 확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대진표에 따르면 프랑스-모로코, 스페인-벨기에,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1위), 스페인(2위),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까지 피파 랭킹 상위권 팀들이 대거 살아남았다. 모로코와 벨기에는 각각 7위, 9위다.
노르웨이는 31위로 8강 진출국 중 가장 피파 랭킹이 낮지만, 대표팀 시장가치에서는 5억 8990만 유로로 전체 9위권에 해당한다.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꺾고 올라오면서 이번 대회 최대 돌풍 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가장 몸값이 높은 팀은 프랑스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프랑스 대표팀의 시장가치는 15억 2000만 유로로, 8강 진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대표팀 중에서도 가장 높다. 잉글랜드가 13억 6000만 유로, 스페인이 12억 2000만 유로로 뒤를 잇는다. 세 팀 모두 10억 유로를 넘는 초고가 전력을 보유했다.
스위스와 모로코는 상대적으로 낮은 몸값으로 8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3억 3250만 유로, 모로코는 4억 4770만 유로다. 스위스는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1954년 이후 7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모로코 역시 캐나다를 꺾고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오르며 아프리카 축구의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일정은 한국 시간 기준 10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프랑스와 모로코가 오는 10일 오전 5시 가장 먼저 8강전을 치르고, 11일 오전 4시 스페인과 벨기에가 맞붙는다. 12일 오전 6시에는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다.
대진별로 보면 프랑스-모로코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리턴매치다. 당시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에는 모로코가 설욕에 나선다.
스페인-벨기에전은 유럽 강호 간 맞대결이다. 스페인은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고, 벨기에는 미국을 4-1로 대파했다. 벨기에는 최근 네 차례 월드컵 중 세 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르웨이-잉글랜드전은 이번 8강 최고의 대비 구도다. 잉글랜드는 피파 랭킹 4위, 시장가치 13억 6000만 유로의 우승 후보지만, 노르웨이는 브라질을 2-1로 꺾고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홀란은 브라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스위스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아르헨티나는 이집트전에서 0-2로 끌려가다 3-2 역전승을 거뒀고, 스위스는 콜롬비아와 120분 동안 0-0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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