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AI 보안 투자 확대…KT 1276억원 '최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KT는 정보보호에 1276억원을 투자해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액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도 96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집행했다. SK텔레콤 역시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고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AI 시대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일 정보보호백서를 발간하고 정보보호 거버넌스와 보안 아키텍처, 개인정보보호 체계 등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SKT는 향후 5년간 약 7000억원을 투입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AI 기반 위협 탐지·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CEO 직속 통합보안센터를 중심으로 CISO가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AI 기반 보안 운영과 공급망 보안, 개인정보보호 체계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KT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276억원을 투자하며 4년 연속 연간 투자액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이는 국내 단일 기업 기준 3위이자 통신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317명으로, 이 가운데 내부 전문인력이 16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KT는 중장기 보안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IT·네트워크 개발자를 대상으로 보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서울대학교와 정보보호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제로트러스트 기반 상시 예방 체계와 AI 기반 보안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최근에는 정보보안과 IT·네트워크 분야에 향후 3년간 약 12조원을 투자하고, 이 가운데 4조원을 정보보안 및 IT 혁신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보안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966억원으로 전년보다 16.7%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투자 규모는 292억원에서 966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같은 기간 91명에서 351명으로 약 4배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통합 보안관제와 제로트러스트 기반 인증·접근통제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AI를 활용한 이상행위 탐지와 접근통제를 자동화하는 한편,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탐지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선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