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할 전담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부산에서 열린 2026년 아피가 폐회식 직후 발족식을 개최했다.
아피가는 KISA와 ICANN이 2016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아태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ICANN은 인터넷 도메인이름, IP주소, 루트 서버 시스템 등 글로벌 인터넷주소자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99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아피가는 올해까지 32개국 청년 397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기관 취업과 인턴십,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별 아피가(Local APIGA) 개최가 확산되면서 국가와 지역 단위의 참여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KISA와 ICANN은 아피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교육 체계의 지속가능성과 국제적 확장성, 안정적인 운영체계, 수료생 네트워크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전담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 추진단에는 KISA와 ICANN을 비롯해 △아태지역 인터넷주소 관리기관(APNIC) △닷아시아(DotAsia) △인터넷소사이어티(ISOC) 등 주요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관들은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아피가의 중장기 비전과 세부 실행 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담 추진단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주요 결과물로는 아피가의 미래 발전 방향과 실행 과제를 담은 '아피가 비전서(Vision of APIGA)'와 아피가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아피가 전담 사무국 구축 방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아피가는 지난 10년간 아태지역 청년들이 인터넷 거버넌스 분야로 진입하는 통로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추진단을 통해 다음 10년을 이끌 중장기 비전과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고, 아피가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