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AI 커넥티드 모빌리티 전담조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AI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국비사업 유치와 기업·연구기관 집적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7일 시장 직속 전담조직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 지 사흘 만에 마련된 후속 일정으로, 사업 유치 논리를 조기에 구체화하고 부서·기관별 역할과 실행 일정을 확정하는 데 목적을 뒀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정책기획관과 AI혁신과·투자유치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시 관계 부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글로벌 접근성과 청라국제도시의 시험·인증 시설을 강점으로 내세워 단순한 연구시설 유치를 넘어 기업이 기술개발과 시험, 인증과 사업화를 한 지역에서 수행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기반시설인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는 청라 인천로봇랜드에 조성돼 차량용 무선통신 부품과 장비의 성능·신뢰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사업 승인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설 운영을 토대로 자동차 사이버보안과 글로벌 규제 대응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인증평가센터와 로봇랜드의 연구개발·실증 공간을 연계해 차량통신 장비와 보안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플랫폼, 로봇과 자율주행 분야 기업을 집적하고 공동 연구와 시험이 가능한 산업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공공재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금융기관과 민간투자자가 유망 기업과 기반시설에 참여하는 기업 주도형 투자모델을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입주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지원과 부지·공간 제공,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연계뿐 아니라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정부에 개선을 건의하고, 적용 가능한 세제·금융 혜택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산업은 차량이 이동수단을 넘어 외부 통신망과 연결된 소프트웨어·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통신 장애와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안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는 기존 통신성능 시험기반에 사이버보안 기능을 더하는 확장사업을 추진해 국제 자동차 보안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시험·평가 장비와 기업 컨설팅, 전문인력 교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찬대 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통한 글로벌 접근성은 물론 로봇랜드와 커넥티드카 평가인증센터를 기반으로 AI 커넥티비티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커넥티드카와 사이버보안 산업이 인천의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국비사업 유치와 기업 투자, 규제 개선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정부 사업계획과 공모 일정에 대응하면서 국가사업 유치 제안서와 산업생태계 구축계획을 구체화하고, 산·학·연 기관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청라를 AI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연구·실증·인증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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