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청렴과 통하다' 5년간 직원과 대화

  • 4개 권역 순회하며 청렴리더·회계 담당자 등 대상 사례 중심 교육

  • 2025년 종합청렴도 결과 분석하고 올해 반부패 추진과제 공유

이충우 시장 사진여주시
이충우 시장. [사진=여주시]
여주시가 본청 중심의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외청과 읍·면·동 직원을 직접 찾아 실제 감사·징계 사례를 중심으로 부패 위험을 설명하고, 일선 행정현장의 건의사항을 청렴정책에 반영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외청과 읍·면·동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 아카데미 ‘청렴과 通하다’를 권역별로 운영했다. ‘청렴과 通하다’는 담당자가 근무지를 찾아가 교육하는 여주시의 대표 청렴시책으로, 본청과 떨어져 근무하거나 민원·현장업무로 집합교육 참석이 어려운 직원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올해까지 5년 연속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적인 법령 전달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와 질문을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외청과 읍·면·동에서 청렴업무를 담당하는 청렴리더와 주무팀장, 서무·회계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4개 권역에서 모두 네 차례 진행됐으며 총 54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먼저 홍보감사담당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여주시의 취약 분야와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2026년 반부패·청렴시책 종합계획에 포함된 주요 추진과제와 부서별 역할을 공유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관리자와 실무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인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종합해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살피는 제도다.

사례 교육은 청렴조사팀장이 직접 집필한 교재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여주시에서 실제 발생한 징계 사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감사·처분 사례를 업무 유형별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처리하거나 중요성을 놓치기 쉬운 부패행위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예산·회계와 계약, 민원 처리, 직무 관련자와의 관계 등 일선 부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실제 사례와 연결해 교육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업무 중 궁금했던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현행 청렴제도와 교육 운영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된 질문과 의견을 검토해 직원 안내자료와 향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반복적으로 문의가 제기되는 분야는 별도의 사례집이나 교육자료로 보완할 계획이다.

여주시 홍보감사담당관은 "청렴은 규정만 전달한다고 정착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함께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과정에서 조직문화로 자리 잡는다"며 "직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모두가 체감하는 청렴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이번 교육에서 나온 질의와 건의사항을 부서별 청렴과제와 교육 운영에 반영하고, 취약업무 담당자와 신규·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 교육을 이어가며 반부패 제도의 현장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진여주시
[사진=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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