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노량진·용산·서울역 무정차"…전장연 시위 멈추나? 오늘 중대 발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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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의 출근길 발목을 잡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4년여 만에 중대 기로에 섰다. 정부 부처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서울시의회와 대타협을 선언, 1·4호선 무정차 통과와 연쇄 지연 사태가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전장연에 따르면,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장연은 이 자리에서 당론 조례 추진 경과를 공유받고, 그동안 강행해 온 '출근길 지하철 시위'의 향후 지속 여부 및 최종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달 초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정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지난 3일 시위 당시에는 4호선 혜화역과 1호선 노량진역에서 최고 1시간 20분에 달하는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져 극심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위 정국은 지난 19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전장연의 비공개 면담을 기점으로 급반전됐다. 박 장관이 직접 장애인 권리 예산 검토를 시사하며 시위 중단을 요청하자, 전장연은 당초 기획예산처 예산 반영 마감 기한까지 매일 예고했던 '출근길 탑승 선전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이날(24일) 오전 8시 서울역에서 진행된 '제73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마지막으로,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장기 농성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현장 철도 관계자들은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4호선 혜화역과 1호선 노량진역은 물론, 주요 환승 거점인 서울역(1·4호선), 시청역(1·2호선), 동대문역(1·4호선), 사당역(2·4호선) 등에서 연쇄적인 정체와 무정차 조치가 되풀이될 것을 크게 우려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타협 선언으로 출근길 교통 마비 우려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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