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이 출시 약 10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여행과 미국 주식 투자가 일상화되면서 외화계좌가 생활금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외화보통예금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이 10만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에 하나은행의 외화예금과 하나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해외여행 전 환전한 외화를 통장에 보관하고 여행 중 결제에 활용한 뒤, 남은 외화는 다시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 전에는 통장에 보유한 외화를 별도 수수료 없이 '외화 하나머니'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외화는 통장에 보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과 연계해 해당 외화로 해외주식도 거래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인 개인과 개인사업자다. 트래블로그가 지원하는 58개 통화 가운데 최대 10개 통화를 선택해 예치할 수 있다. 예치 한도는 모든 통화를 합산해 미화 1만달러까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행 후 남은 외화를 다시 환전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투자하려는 고객 수요가 반영된 결과"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외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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