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회산백련지 사계절 관광 활성화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대응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잇따라 제시했다.
무안군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311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창석·정은경·정소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관광과 출산,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먼저 박창석 의원은 회산백련지를 여름철 중심 관광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담사업소 신설과 지방정원 지정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계절별 특색을 갖춘 정원 조성과 생태자원 관리, 야간경관·공연·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주문했다. 숙박시설과 캠핑장, 수영장 등 회산백련지 일대 관광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창석 의원은 “회산백련지의 사계절 관광 명소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무안군 관광산업의 핵심 과제”라며 “전담사업소 신설과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의원은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무안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남악·오룡지구를 중심으로 출생아가 집중되고 있지만 지역 내 공공산후조리원이 없어 산모들이 이동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겪고 있다며 공공시설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남악·오룡 생활권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타당성·수요조사를 우선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국·시비 공모사업 등을 활용해 군의 재정부담을 낮추는 방안과 보건소 모자보건사업을 연계한 통합지원체계 구축도 제시했다.
정은경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무안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소혜 의원은 정부의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대응해 무안군이 선제적인 첨단산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과 무안국제공항 등을 경쟁력으로 활용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무안이 담당할 수 있는 산업을 구체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첨단산업 전략 수립, 무안국제공항의 첨단항공물류 거점 육성, 재생에너지에서 청정수소로 이어지는 중장기 산업전략 마련 등을 제안했다.
기업 수요와 재생에너지 공급능력, 전력·용수 여건, 항공물류 수요 등에 대한 사전 분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첨단산업 유치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소혜 의원은 “무안의 역할은 준비하는 만큼 커질 수 있다”며 “전담 추진체계와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무안의 햇빛과 바람이 기업과 일자리가 되고 그 성과가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제시한 관광·출산·첨단산업 분야의 정책대안이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군민이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무안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회 제311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제시된 이번 5분 자유발언은 회산백련지 관광 활성화와 출산지원 기반 확충, 미래 첨단산업 대응 등 무안군의 중장기 발전과 관련된 현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의원들이 제안한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향후 무안군이 어떤 검토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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