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 앵커센터, 영남대 등 지역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성장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인공지능(AI) 인재 혁신대학’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연구원 유철균 원장은 AI 시대 대학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교육 결과를 인증하는 역할을 넘어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판별하고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허브로 대학의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 앵커센터 박준호 총괄기획팀장은 지역 대학을 지역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영남대 박재찬 AI 앵커 대학사업단장은 지역 맞춤형 AI 인재 양성과 기업 연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영남대가 거점대학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4년 간 200억원을 투입하는 ‘AI 전략산업 앵커 대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를 중심으로 AI 융합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융합인재 4000여 명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앞으로 AI 인재 육성 기반을 지역 전체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I 앵커 특구’를 조성해 대학의 교육 기능을 넘어 AI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 양성부터 취업과 창업,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AI를 지역산업 전반에 접목해 제조업과 미래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AI 교육과 일자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인공지능(AI)은 지방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대학은 교육을 넘어 기업과 함께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AI를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먼저 AI를 활용해 전반적인 시스템을 혁신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AI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AI 인재 혁신대학의 세부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심의 AI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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