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대기업과 소상공인과의 관계에서 일정한 보호가 필요하고 거기에서는 합리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벤처 기업의 경우 전면적인 규제나 사후적인 규제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 시도 자체가 가로막히는 일을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 제가 말씀드린 규제 개혁의 요체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니콘팜]
이 후보자는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창립 단계부터 참여해 타다 등 신산업을 둘러싼 규제 논의를 주도했으며, 로톡 등 혁신기업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규제에도 합리적인 대안 입법을 제시하는 등 스타트업·벤처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2023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가 갖고 있던 변호사 광고 규제 권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변호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이 후보자를 비롯한 ‘유니콘팜’ 소속 의원들은 ‘신문·잡지·방송·컴퓨터 통신 등의 매체’로만 돼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던 규정을 정비하는 등 규제 대상 변호사 광고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해당사자인 변협이 아니라 정부 당국인 법무부가 광고 금지 유형을 규율하게 되면, 불필요한 규제로 리걸테크 산업의 출현과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 후보자는 당시 개정안에 대해 “변호사 광고 규제를 명료하게 정비해 법률소비자들이 다양한 통로로 변호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불필요한 갈등과 규제를 없애 리걸테크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규제 개혁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정부의 성장 프로젝트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5극 3특 성장엔진 등 국가 성장전략에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국가 성장 전략에 있어서 앵커가 되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그림이 그려져 온 것이 사실”이라며 “소수 대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의 삶이 바뀌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일로 이어가가 위해서는 이 세 가지의 국가 전략에 있어서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더 구체화되고 명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어떤 지원과 특례가 필요한지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기술을 육성하는 7대 시드 프로젝트 역시 개발된 기술이 중소·벤처기업에 전달되고 활용되게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국가 전략에 더해져야 한다고 짚었다.
지역 성장전략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까지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에서도 지역별·분야별 앵커 대기업뿐 아니라 어떤 중소·벤처기업이 포진해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국가 전략이 산업전략을 넘어 기업전략까지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