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도·카자흐스탄 등 해외 전략 시장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생산·물류 효율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 임직원에게 상반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맛있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의 성장 지속을 꼽았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끈 두 축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외형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향이다.
국내 사업에서는 생산부터 물류·구매까지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생산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 시장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제품과 마케팅은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주력 브랜드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수익 구조를 개선한다.
해외에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키운다.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빼빼로' 등 글로벌 주력 브랜드의 판매 확대에 힘을 싣는다.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 계열사의 협업도 강화한다. 최근 출범한 싱가포르 합작법인(JV)을 중심으로 한·일 롯데 식품사의 제품과 해외 사업 역량을 연계하고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98% 늘었다. 해외 법인 매출도 같은 기간 23% 증가해 전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서 대표는 "상반기 동안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과 해외 사업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장기 성장 전략과 목표를 구체화했다"면서 "사업 전반의 내실을 다지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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