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에 2000여명 모였다…음악·캠핑 결합 '체류형 관광' 주목

  • 'THE GRATEFUL CAMP 2026' 나흘간 개최…748명 현장 캠핑하며 증도 체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신안군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부티크 페스티벌 ‘THE GRATEFUL CAMP 2026’이하 TGC가 막을 내렸다사진신안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신안군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부티크 페스티벌 ‘THE GRATEFUL CAMP 2026’(이하 TGC)가 막을 내렸다.[사진=신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증도에서 음악과 캠핑을 결합한 축제가 열리면서 섬 지역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안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증도면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부티크 페스티벌 ‘THE GRATEFUL CAMP 2026(TGC)’에 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베리하이가 주최한 TGC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자연 속에서 음악 공연과 캠핑,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단순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는 스페셜 티켓과 1박 2일권, 2박 3일권 구매자, 초청 인원 등을 포함해 2000여 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748명은 짱뚱어해수욕장 일원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숙박하며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캠핑 참가자들은 낮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해수욕장 캠핑장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증도에 하루 이상 체류했다. 관광객이 섬을 방문한 뒤 당일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체험을 함께하는 형태다.

프로그램도 음악 공연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에어로빅 클래스와 요가 세션, 포트럭 파티, 운동회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증도의 자연환경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짱뚱어해수욕장을 비롯해 바다와 갯벌, 일몰 등 지역의 자연경관을 공연·캠핑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증도의 자연을 보다 긴 시간 경험하도록 했다.

신안군은 섬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관광객이 지역에서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도 중요하다고 보고 자연경관과 문화·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번 TGC는 관광객이 잠시 방문했다가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에 머물며 자연과 문화, 사람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며 “신안만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TGC는 음악과 캠핑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3박 4일 동안 한 공간에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증도의 해수욕장과 갯벌 등 자연자원을 숙박·문화 콘텐츠와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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