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가 아니라 주민과 지역기업의 역량이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가 사람과 노동, 연대와 소통을 중심에 둔 ‘충남형 사회연대경제’를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9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26년 바르게살기운동 도의(道義)교육’ 특별강연에서 사회연대경제의 의미와 충남도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는 차호열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장과 임원, 시군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을 언급하며 “기존 경제가 이윤 추구에 집중했다면 사회연대경제는 사람과 노동, 연대와 소통을 중심에 두는 경제”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사회연대경제의 방향을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분수경제, 도민과 함께 가꾸는 옥토’로 표현했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역 제품을 구매하는 한편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지역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사회연대경제를 확산할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지사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이웃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가 ‘통(通)하는 충남’과 충남형 사회연대경제를 함께 이끄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을 되새기는 행동강령 낭독으로 시작됐다.
박 지사의 특강에 이어 한상덕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고전에서 배우는 바른 생각과 행복한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1989년 출범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는 기초질서 확립과 저소득층 후원, 무료급식, 재난·재해 복구, 탄소중립 실천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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