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민생회복지원금 153억 풀렸다…7만6446명에 지급

  • 지급 대상 96.5% 수혜…9월 4일까지 122억7천만원 지역 상권서 사용 음식점·편의점·슈퍼·마트에 58.7% 집중…시민 생활비·지역 소비 동시 뒷받침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마감… 153억 원 지급 123억 원 사용 사진속초시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마감… 153억 원 지급, 123억 원 사용.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시민 7만6446명에게 약 153억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 가운데, 지급액의 80.6%인 122억7천여만원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과 편의점·슈퍼·마트에 전체 사용액의 58.7%가 집중되면서 민생지원금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졌다.
 
속초시는 지난 11일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마감하고 최종 지급 현황을 집계했다. 전체 지급 대상자는 7만9238명으로 이 가운데 7만6446명이 지원금을 받아 지급률은 96.5%를 기록했다. 총 지급액은 152억8920만원이다.
 
시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커진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9월 11일까지 8주 동안 1인당 20만 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속초사랑상품권 앱 충전과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됐으며, 신청 과정에서는 온라인과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병행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급된 지원금의 실제 사용처도 생활밀착형 업종에 집중됐다.
 
금융기관별 자료 취합이 완료된 9월 4일 기준 지역 내 속초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된 금액은 약 122억70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기준 지급액의 80.6%에 해당한다.
 
업종별 사용 비중을 보면 음식점이 3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슈퍼·마트 21.8%, 의류·잡화·안경 7.3%, 의료·보건 6.0%, 주유소 5.3% 순이었다.
 
음식점과 편의점·슈퍼·마트에서 사용된 금액만 약 72억원에 달했다. 전체 사용액의 58.7%가 외식과 식료품 구매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에 사용된 셈이다.
 
속초시는 이 같은 사용 현황이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식점과 소매점 등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지원금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속초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비중이 높았다는 점도 이번 지급사업의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속초시는 지급받은 지원금 가운데 남은 금액이 기한 내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홍보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는 동시에 음식점과 소매점 등 지역 곳곳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남은 지원금도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용기한 내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집계는 지원금 지급 규모뿐 아니라 실제 소비가 어느 업종에서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민들이 외식과 장보기, 의류 구매, 의료·보건, 주유 등 일상적인 지출에 지원금을 활용하면서 민생지원의 효과가 지역 소비로 연결되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한편,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시는 남은 지원금의 기한 내 사용을 위해 홍보물과 SNS 등을 통한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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