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은 15일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과 송언석 전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의 노선 문제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사업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해상노선 추진에 뜻을 모으고, 정부에 단일화된 입장을 전달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꼽혀온 노선 방향을 놓고 지역 정치권이 사실상 한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을 만나 영일만횡단대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내년도 관련 국비 증액을 건의하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 적정성 검토가 막바지 단계다. 이후 연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최종 노선 확정 절차가 남아 있다.
포항시는 이미 확보한 국비 485억원을 토대로 해상노선 확정이 가시화될 경우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일만횡단대교는 포항 영일만권 교통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환동해권 물류·관광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반시설로 평가된다.
포항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영일만항과 배후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동해 물류 허브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횡단대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포항의 핵심 현안”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뜻을 모은 해상노선 추진안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조속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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