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리더…552개 기업 기후테크 선보인다

  •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와 국내외 552개 기업이 부산에 모여 기후테크를 활용한 녹색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박람회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기후테크 전시와 국내외 기관의 학술토론회, 참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경영 상담회,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2024년 IEA, 지난해 세계은행에 이어 IRENA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안보, 전기화, 기후테크 투자 등 녹색전환의 주요 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기업·기관 관계자와 관람객 등 1800여명이 참석한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수데슈나 고쉬 배너지 세계은행 아시아 지역총괄이사가 축하 발언을 한다.

비롤 사무총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세계 에너지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며 배터리와 전력망 설비에 강점을 지닌 한국이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국가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내년 IRENA 총회 의장국을 맡을 한국과 세계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쉬 배너지 총괄이사는 기후테크 혁신을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전환으로 연결하려면 정책·제도 개선과 인프라 투자, 국제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전력망 현대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마련한 '미래세대 기후행동 체험관'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새활용과 태양광 감성조명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주요 행사에서 대한민국 기후행동과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일상의 실천이 모이면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지고 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에도 힘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의 기후테크 혁신과 국민의 기후행동이 함께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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