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6만7000명 찾은 여수 섬박람회…개막 이후 '하루 최다'

  • 가족 관람객 몰리며 체험장 북적…AI 다섬이·드론·보물찾기 인기

  • 26일 QWER·원위·체리필터 K-POP 콘서트…연휴 열기 이어간다

추석 연휴를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주행사장의 피라미드형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바라보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만7000명이 방문해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사진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위원회
추석 연휴를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주행사장의 피라미드형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바라보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6만7000명이 방문해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사진=(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위원회]
 

추석 당일인 25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6만7000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면서 25일 하루 6만7000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4일부터 주제섬과 미래섬, 해양생태섬 등 전시관의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추가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입장 혜택이 더해지면서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보는 전시’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주제섬에서는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를 활용한 AI 도슨트가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 내용을 설명한다. 미래섬에서는 OX퀴즈를 풀고 실제 드론을 조종하는 ‘드론 조종사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해양생태섬의 실타래놀이와 자석놀이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전시관 밖에서는 어린이를 태우고 행사장을 순환하는 ‘다섬이 열차’를 비롯해 삐에로·마임·버스커 공연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4개 전시관에 숨겨진 지정 전시물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는 ‘보물을 찾아라’도 체험과 전시 관람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실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이 주제섬에서 ‘AI 다섬이 도슨트’와 대화를 나누며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AI 다섬이 도슨트는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 내용과 박람회 정보를 안내한다사진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위원회
추석 연휴를 맞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이 주제섬에서 ‘AI 다섬이 도슨트’와 대화를 나누며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AI 다섬이 도슨트는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전시 내용과 박람회 정보를 안내한다.[사진=(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위원회]


명절을 맞아 여수를 방문한 이한빈 씨는 “방문 전에는 다소 부정적인 리뷰를 보고 약간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다”며 “곳곳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쉬어 갈 수 있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과 실타래놀이에 참여한 도갑주 씨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미래섬에서 드론을 직접 조종한 류동주 학생도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보니 성취감이 컸다”며 학교 체험학습 때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낮에 시작된 체험은 밤까지 이어진다. 섬테마존 수로에서 진행되는 ‘다섬이와 함께 소원의 배 띄우기’는 추석 연휴를 맞아 운영 규모를 늘렸지만 준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참여가 이어졌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연휴 막바지인 26일에는 공연 열기도 더해진다.

이날 오후 7시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는 QWER과 원위(ONEWE), 체리필터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열린다. 박람회 공식 행사 일정에서도 26일 오후 7시 K-POP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조직위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대기표를 선착순 배부하고 번호 순서에 따라 입장하도록 안내했다. 

조직위는 추석 연휴를 계기로 늘어난 관람객의 발길을 남은 박람회 기간까지 이어가기 위해 현장 반응을 살피면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남은 기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은 해외 참가 지방정부·기관 부스와 전시 콘텐츠 교체, 시설·장비 점검 등을 위해 오는 10월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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