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18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이 포함돼 폐가 철거와 붕괴 위험 건축물 정비, 소규모 공원·주차장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주시 덕계동 대상지는 1만9299㎡에 138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체 주택의 74.3%가 노후주택에 해당하고 주민의 18%가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 상습 침수 위험까지 겹쳐 주거와 안전 기반을 함께 정비할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양주시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덕계동 598번지 일원의 노후주택과 공·폐가, 생활기반시설 문제를 주요 개선과제로 설정하고 안전 골목길과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 노후주택 집수리, 마을관리단 운영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현장평가를 받아왔다.
화성시는 안녕2통 돌고지마을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27억원을 포함한 총 39억원을 투입해 도로·골목길과 안심길 정비, 재해예방시설 구축, 노후주택 집수리와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세부 계획도 공개한 상태다.
두 지역의 물리적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도내 대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해 마을에 참여하는 연계사업도 검토되며 공공미술 전공 학생의 환경개선 활동과 공예·음악·식품 분야 학생들의 주민 대상 수업 등을 통해 지역에 문화·교육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는 대학생에게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공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기존 기반시설 정비사업만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넓혀 물리적 정비와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함께 대상지를 발굴하고 주민들과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두 지역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열악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안녕동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세부 실행계획과 재원 조달, 주민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다른 도시 취약지역도 추가 발굴해 국가공모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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