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에 수상태양광 95MW 추가…2030년까지 500MW 개발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댐 수면과 기존 송전망을 활용해 수상태양광 보급을 확대한다. 소양강댐에 95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10여 곳에서 약 500MW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강원 춘천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2030년까지 10여 곳에서 약 5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첫 사업으로 소양강댐에 95MW 규모를 추가 설치한다.

수자원공사는 2012년 합천댐에 500k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해 상용화한 이후 현재 합천·보령·충주·소양강·임하댐 등 7곳에서 총 105.6MW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사업 가운데 약 400MW에는 기존 댐의 전력망을 함께 사용하는 '교차송전' 방식이 적용된다. 대상은 소양강·충주·안동·대청·주암댐 등 5곳이다.

교차송전은 일조량이 풍부한 낮에는 수상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보내고 야간이나 그 밖의 시간에는 수력발전 전력을 송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력발전 송전설비를 시간대별로 나눠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송전망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태양광 설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송전설비 확충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신규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 사업에 주민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다목적댐의 기존 전력계통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차송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신속 보급하고 수익은 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