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2027 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체험과 먹거리 개발에 나선다. 여행사 모객 지원에 안보관광을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1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지난달 30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타이완·홍콩·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대표와 임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인바운드 여행사는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기획·진행하는 업체다.
재단법인 나라 이사장인 김세훈 군수는 이날 단체 관광객 방문 규모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방침을 밝혔다. 핀란드식 사우나와 드론·레이저쇼 등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를 통한 모객과 지역 관광지 연계는 기존에도 추진됐다. 2026년 축제를 앞둔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행사 관계자 대상 팸투어에서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와 백암산 케이블카, 평화의 댐 등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유치 방식에 외국인 선호를 고려한 체험·음식 개발을 더하고, 안보관광의 연계 범위를 병영체험까지 넓히는 방향이 제시됐다. 축제 방문과 지역 관광을 함께 묶어 체류시간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산천어축제와 백암산 케이블카 등 사계절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외국인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김 군수는 “외국인들에게는 안보관광이라는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는 만큼, 축제와 결합해 백암산 케이블카, 나아가 병영체험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7년 축제를 겨냥한 해외 홍보는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됐다. 군은 지난 5월 타이완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참가와 현지 대형 여행사 4곳 방문을 통한 축제 상품 홍보·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서울 간담회는 해외 현지 마케팅에 이어 국내에서 외국인 여행을 진행하는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인센티브 지급액과 세부 조건, 사우나·드론·레이저쇼의 운영 방식, 병영체험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콘텐츠는 군이 밝힌 개발·준비 계획으로, 구체적인 운영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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