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엔 직무훈련·석화 위기엔 노동전환…지역 맞춤형 인재 키운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해 지역 산업현장에 필요한 직무훈련 체계를 만들고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놓인 근로자의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등 지역별 산업·고용 여건에 맞춘 인력양성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일 서울 강남구 호텔 엘리에나에서 열린 '2026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날'에서 지역인적자원개발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지역인자위)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산업현장의 훈련 수요에 대응해 '경남형 직무능력표준(GCS)' 37개 능력단위를 개발했다.

GCS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보완해 지역 산업현장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능력단위다. 경남지역인자위는 이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체계를 구축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훈련모델을 마련했다.

충남지역인자위는 서산 대산 석유화학산업 위기와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맞춰 근로자의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의 공동조사를 통해 산업·직무별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직무이동앱'을 개발했다. 향후 앱을 취업 상담과 연계하는 현장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당진 철강 등 충남지역 다른 위기 산업으로 노동전환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충북지역인자위는 청년층의 지역 이탈과 중소기업 취업 선호 감소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층의 구직 성향 추세를 분석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뒤 중소벤처기업청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우수 중소기업 탐방과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과정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전국 17개 지역인자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상호 학습과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인력양성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전국 17개 지역인자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지역인자위 성과평가에 따른 우수 지역인자위와 우수 전담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인자위의 조사 기능도 강화한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중장기 인력양성기본계획으로 변경된 체계를 반영한 '2027년 지역인자위 사업계획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지역인자위가 주관하는 지역 심층 조사를 강화하는 등 지역별 산업·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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