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찬 특별시의원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목포시에만 맡겨선 안 돼"

  • "서남권 6개 시군 광역교통 핵심 거점"…전남광주특별시 직접 추진 촉구

  • 민형배 시장 '3대 복합환승거점·10·30·60 생활권' 공약 이행 압박…부시장 "재정 분담 적극 검토"

강성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이 제4회 임시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특별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강 의원은 목포역을 서남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형배 시장의 ‘10·30·60 생활권 교통체계’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재원 분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성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이 제4회 임시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특별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강 의원은 목포역을 서남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형배 시장의 ‘10·30·60 생활권 교통체계’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과 재원 분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서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기초자치단체인 목포시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통합특별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목포역 복합환승센터가 정부의 중장기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만큼 사업 시행 주체와 재원 분담 방식을 조속히 확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성찬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최근 열린 제4회 임시회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목포역 복합환승센터를 서남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목포역 복합환승센터가 단순한 지역 교통시설을 넘어 무안·영암·신안·해남·진도 등 서남권 주민들의 이동권과 직결된 광역교통 기반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특별시 출범의 참된 목적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통합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 살든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하고 동등한 교통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데 있다”며 “목포역 복합환승센터는 서남권 주민과 특별시민 전체를 잇는 실질적인 광역교통 체계인 만큼 통합시가 책임성 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교통 분야 공약을 거론하며 행정의 책임 있는 이행을 요구했다.

민 시장은 목포역과 순천역, 광주송정역을 3대 복합환승거점으로 조성하고, ‘10·30·60 생활권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이러한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목포시가 추진해 온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통합특별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민형배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특별시가 어떤 책임을 지고 사업을 어떻게 주도해 나갈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넘어 실제 사업을 누가 시행하고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포역은 철도와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서남권 주요 교통거점이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추진될 경우 지역 간 교통수단의 연계와 환승 편의 개선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광역교통시설의 성격을 갖는 사업을 목포시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과 관계기관 협의, 사업 시행 주체 설정 등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 강 의원의 문제의식이다.

이에 대해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은 향후 사업 추진 절차와 재원 분담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기연 부시장은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향후 개발계획 수립 용역과 실시설계, 공사 순으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 시행 주체와 재원 분담 문제는 시설 운영방식과 타 권역 사업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특별시 차원의 지원과 자문, 재정 분담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답변에서는 통합특별시의 직접 시행 여부나 구체적인 재정 분담 비율, 사업 착공 시기 등이 확정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통합특별시와 목포시,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목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이 단순한 교통시설 확충을 넘어 서남권의 균형발전과 지역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성찬 의원은 “목포역 복합환승센터의 성공은 단순한 건물 하나를 짓는 문제가 아니라 서남권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기회를 연결하는 핵심 과제”라며 “통합특별시가 서남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세우겠다면 말뿐이 아닌 책임 있는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목포역 복합환승센터는 목포시가 2024년부터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온 사업이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8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고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다만 기본계획 반영이 곧바로 사업비 확보나 착공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향후 사업 시행 주체와 재원 조달, 단계별 추진 일정의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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