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굴포천 복원 성과...30여 년 만에 도심 생태하천으로 복원

  •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서 전국 최우수 수상

  • 시비 350억 및 한강수계기금 138억 지원...인천시·부평구 지속적 협업 결실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부평구와 함께 추진한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로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666억원을 투입해 도심 속 복개 하천을 생태·친수공간으로 되살린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된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치수 기능 확보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성과 등을 평가받았으며 사업을 추진한 부평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이 완료된 소하천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모집했으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서는 하천의 안전한 치수 기능 확보와 주변 생활환경 개선 등 사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인천시 제1호 하천복원사업인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됐던 하천을 다시 개방하고,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한 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5㎞ 구간을 대상으로 4년가량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업에는 총 666억원이 투입됐으며 인천시와 부평구는 하천의 물길을 복원하는 동시에 주변 생태환경과 시민들의 보행·휴식 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도심 시설물에 가려졌던 하천 공간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전환했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2017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비 350억원을 투입했으며 2020년 지방이양으로 국비 지원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한강수계관리기금 13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평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하천 복원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관리 과제로 다뤄졌으며 인천시는 악취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시와 부평구는 공사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행정절차를 협의하면서 하천 복원과 주민 불편 해소를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최우수 선정은 도심 하천의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생태환경과 주민 이용공간을 개선한 성과를 평가받은 것으로, 인천시는 굴포천 복원 과정에서 축적한 행정 경험을 다른 하천 정비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군·구와 협력해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전국 최우수 선정은 굴포천 복원을 위해 부평구와 함께 다각도로 고민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심 내 하천의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수변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도심 하천 정비와 복원의 주요 사례로 활용하고,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치수 안전성 강화와 수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생활권과 연결되는 생태·친수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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