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단은 28일 제6대 감독으로 설기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설 감독은 다음달 1일 천안시티FC와 K리그2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한 뒤 7일 화성FC와 치르는 홈경기부터 선수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설 감독은 현역 시절 벨기에와 잉글랜드 등 유럽 주요 리그를 거친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은퇴 후에는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4년간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를 이끌며 세 차례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려놓았다.
2008년 1월 창단해 올해 처음 K리그2 무대를 밟은 김해는 28일 기준 3승 8무 17패(승점 17)로 17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 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전임 감독이 물러난 뒤에는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왔다.
구단은 설 감독의 풍부한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앞세워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김해FC 감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축구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의 조직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해FC가 시민과 팬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주인 정영두 김해시장은 "풍부한 선수 경험과 프로팀 지도 경험을 갖춘 설기현 감독이 김해FC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감독과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시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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