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좌든 우든 극단적 진영주의 경계해야"

  • 에펨코리아 글 공유 비판에 반박…"네 편 내 편 떠나 잘못 시정"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민원혁신 사례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진영이 중요한 것은 가치와 지향 때문일 뿐 좌든 우든 극단적 진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게시물을 공유한 데 대해 한 누리꾼이 비판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모두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누가 하든 좋은 지적은 좋은 지적이며 고칠 건 고쳐야 하고, 네 편 내 편을 떠나 잘못은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편이면 잘못도 눈감아야 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잘한 것도 비난해야 한다면 대한민국은 극단적 대결과 적대가 무한 확장되어 미래가 어두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규칙이 존중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며 대통령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과 예산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모든 국민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은 공직자의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 대통령이 에펨코리아의 지적은 받아들이면서 그동안 자신을 지지해 온 이들과는 갈등을 빚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에펨코리아 이용자들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며, 해당 커뮤니티에서 소신을 지키며 이 대통령을 지지해 온 청년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다문화가족 산모를 공공산후조리원 입실 순위 등에서 우대하는 제도에 문제를 제기한 에펨코리아 게시물을 엑스에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 등 지방정부들이 다문화가족을 우대하는 제도가 문제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수준을 넘어 우대할 필요성이 있는지와 우대제도 폐지 필요성 등을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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