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민성장펀드 투자현황 상시 점검 체계 구축…'여민동락' 결실"

  •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 개최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투자현황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위험관리체계를 마련해 자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차 펀드의 첫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첨단산업인 만큼 중장기적 시각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창 금융위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공모펀드 운용사로 구성된 공모펀드컨소시엄을 주축으로 펀드 투자현황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산업은행 부행장,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 관계기관과 공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 삼성, KB자산운용 3개사 대표, 자펀드를 운용하는 10개 자산운용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운용사별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전략과 그간 운용성과, 모니터링 및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신 부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민간 합동 장기 프로젝트에 국민이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 성장 결실을 나누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며 "2차 펀드 가입자는 1차보다 2700명 많은 3만3000명으로, 1차와 합쳐 올해 총 가입자수가 6만2800명으로 집계돼 국민 역시 관심이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2차 펀드의 자금을 운용할 전문 운용사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운용사들은 국민 투자금과 재정 자금 등을 포함해 총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배분받는다. 펀드 설정액의 30% 이상은 비상장사, 코스닥 기술 특혜상장사에 신규자금 형태로 투자하고, 이를 포함한 설정액 60% 이상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된다.

신 부위원장은 최근 1차 펀드의 첫 3개월 수익률(0.5%)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펀드는 5년 만기 장기 폐쇄형 펀드이고,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초기 단계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며 "펀드 투자대상이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상장 주식, 메자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고, 자산별로 가치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상이한 만큼 기업과 펀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긴 호흡으로 운용성과를 바라봐 달라"고 했다.

그는 펀드의 세제혜택을 강조하며 "다만 국민들이 5년 만기 장기투자 상품 가입에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재정과 자펀드 운용사의 후순위 출자금이 약 20% 내외 손실을 국민 투자금에 앞서 우선 부담하도록 설계했다"며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면 운용사도 초과수익의 일부를 나눠 갖는 '성과 인센티브' 구조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용사에도 "펀드의 성장은 기업뿐 아니라 국민과 운용사 모두에게 실질적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운용사들이 기업을 보는 선구안과 축적된 투자 경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펀드를 잘 운용해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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