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교육청, 2027 속초교육협력지구 출범… 2030년까지 학교·지역 잇는다

  • 28일 강원도교육청·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속초더나은교육지구' 올해 말 종료 앞두고 명칭 바꿔 협력 확대 돌봄·배움터 조성, 지역교육협의체 구성… 재원은 매년 협의해 분담

속초시 아이 키우는 힘 ‘학교에서 지역으로’ 넓힌다 사진속초시
속초시, 아이 키우는 힘 ‘학교에서 지역으로’ 넓힌다.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교육청과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교육협력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8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2027 속초교육협력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병선 속초시장과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이경애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속초더나은교육지구' 사업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기존 교육협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사업 명칭을 '속초교육협력지구'로 바꾸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협력 체계가 끊기지 않고 새로운 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쌓아온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세 기관은 교육협력지구의 안정적인 운영과 주민·행정기관·학교 간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는 돌봄·배움터를 조성·운영하고, 지역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학교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돌봄과 배움의 빈틈을 지역사회가 함께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과 학교가 역할을 나누고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읽힌다.
 
협약기간은 2030년 말까지로, 앞으로 4년 동안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속초시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매년 협의해 분담한다. 사업 규모와 내용에 따라 해마다 재정 부담을 조정할 수 있어 현장의 수요를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주민·행정기관·학교가 참여하는 지역교육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이 협의체를 통해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양한 구성원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는 구조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가 사업에 얼마나 충실히 반영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교육협력 성과를 이어가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 여건은 인구 구조와 산업, 생활 환경에 따라 저마다 다르다. 속초만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이를 사업에 담아내는 일이 앞으로 협력지구의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재원 분담 규모와 협의체 운영 방식 등 세부 사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될 때 협력의 성과도 지역사회 전반에 체감될 것이다.
 
한편, 속초시와 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출범시키는 속초교육협력지구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튼튼한 교육공동체로 뿌리내려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터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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