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곶자왈서 배우는 환경…부산·제주 등 환경교육도시 10곳 선정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부산·세종·제주 등 지방정부 10곳이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해양 생태자원부터 산업단지까지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 주민 참여 기반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환경교육도시' 공모에서 부산·세종·제주 등 광역지방정부 3곳과 서울 노원구, 경기 수원·안산·시흥·광명시, 충남 천안시, 경남 통영시 등 기초지방정부 7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계획과 추진실적이 우수하고 교육 기반을 갖춘 지방정부를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도입됐다.

올해 공모에는 광역 3곳과 기초 18곳 등 21곳이 신청했다. 환경교육·교육일반·환경행정·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서류·현장 평가와 환경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 도시들은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에서 강점을 보였다. 부산은 해양 특화 교육과 체험·탐방 과정, 제주는 곶자왈과 오름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추진한다. 시흥은 시화호 특화 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기반, 통영은 어촌·해양환경교육의 특화성을 인정받았다.

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한 교육도 평가받았다. 안산은 산업단지 기후환경교육과 시민 주도형 순환경제, 수원은 민·관·산·학 협력과 지역 환경·역사자원 활용이 강점으로 꼽혔다. 세종은 공무원 환경교육과 시민과학자 양성, 노원은 지역 시설을 연계한 통합교육을 추진한다. 광명은 시민참여형 환경학습, 천안은 지역기관과 생태체험공간을 연결한 교육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부산·제주·수원·안산·시흥·광명·통영 등 7곳은 기존 지정기간에 쌓은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됐다. 세종·노원·천안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정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기후부는 이 기간 전문가 상담과 환경교육도시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김태훈 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교육팀장은 "환경교육도시는 교육을 통해 국민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한다"며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탈탄소 녹색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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