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뷰티썸 수원(BEAUTY SUM)'이 오는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23년 경기 수원시가 시작한 뷰티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기업·기관·단체 130곳이 참여한다.
수원시는 올해 행사의 무게중심을 원료와 기술, 해외 판로 등 산업 부문에 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7일은 토요일이지만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첫 행사에는 97개사가 참가해 4500여 명이 방문했다. 2024년에는 103개사에 6100여 명이 찾았다. 올해 130곳은 두 해 규모를 웃돈다. 3회차였던 2025년 행사에서는 수출 상담 84건, 560만 달러 상당을 기록했다.
참가 기업은 분야별로 화장품 41곳, 바디·헤어 15곳, 원료·제조 11곳, 테크 기기 6곳, 식품·바이오 등 이너뷰티 24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9곳, 서울·인천 21곳, 강원·충청·제주·경상 등 지방 39곳이다.
산업 부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특화 전시관도 마련된다. '화장품 원료 홍보관'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보유한 해양유산균·미생물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 사례를 소개한다.
'인공지능 뷰티테크관'에서는 경기국제의료협회가 맞춤형 상담과 스마트 피부 분석을 진행하며 의료와 결합한 뷰티 관광을 홍보하고, 스킨핏·아람휴비스·포시옹이 인공지능(AI) 피부 진단과 맞춤 화장품 추천을 맡는다. 'BIGS 특별관'에서는 전문기업 13곳이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5일 오전 10시에는 한·중·일 뷰티산업 주요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7일 오후 1시에는 제조사와 연구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뷰티썸 화장품 소재 인사이트 세미나'가 진행된다.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중국 상하이의 뷰티바이오 산업단지 동방미곡(Oriental Beauty Valley)은 수원시와 협업해 중국 전문 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제품 119개를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볼 수 있고, 상담도 상시 열린다. 시에 따르면 동방미곡에는 3000개 이상의 뷰티 기업이 입주해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상하이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태국 비즈니스관에서는 태국 진출을 돕는 전문기업 INBA 타일랜드가 1대1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고, 태국 라이브 방송을 시연하며 한국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 파트너를 찾는 태국 기업도 소개된다. 8개국 바이어 24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바이어 국적은 베트남·중국·일본·태국·몽골·미국·방글라데시·파키스탄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뷰티 스테이지에서는 5일 오후 3시 30분 '트렌디 데일리 메이크업 세미나'가, 7일 오전 10시 30분 '감정 순환 뷰티 키링 체험'과 오후 1시 시니어 모델 런웨이 '골든그레이 패션페스타'가 이어진다.
수원여대 미용예술과의 퍼스널 브로우 디자인, 동남보건대 뷰티케어과의 피부 측정, 한봄고 뷰티아트과의 헤나 타투, 수원뷰티실용전문학교의 네일아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수원시지부의 마사지 체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자개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현장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면 스쿱에 담은 만큼 뷰티 제품을 주는 '뷰티 스쿱 이벤트'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전문 산업전으로의 성격을 대폭 강화했다"며 "참가 기업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참관객은 다양한 뷰티 체험의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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