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7% 이상 급락하자 국내 정유주가 장중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보다 1만6600원(12.85%) 하락한 11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 개장 직후 11만1800원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1900원(9.06%) 하락한 1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지주사 GS도 7400원(8.81%) 하락한 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장 대비 7.36% 내린 배럴당 96.4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가 하락한 배경은 미·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이란은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요구조건과 함께 미국이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이틀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합의가 성사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정유사가 보유한 원유와 석유제품의 재고평가이익을 낮춰 투심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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