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4나노' 반도체 뒷받침...EDA 업체 인수합병

  • 중국 최대 EDA 화다주톈, 치제커지 인수

  • 화웨이 '타우 법칙'과 로직폴딩 구현 지원

화웨이 사진AFP연합
화웨이 [사진=AFP·연합]
중국 최대 반도체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인 화다주톈(華大九天, 엠피리언 테크놀로지)이 중국 내 EDA 스타트업을 인수한다. 

3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화다주톈은 선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치제커지(奇捷科技, 이지로직)의 지분 50.38%를 2억 1880만 위안(약 44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화다주톈은 화웨이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 업체다. 화다주톈의 치제커지 인수 역시 화웨이 반도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화웨이가 올해 공개한 '타우 법칙'은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 없이도 2031년까지 트랜지스터 성능을 1.4나노미터(㎚) 첨단 공정에 준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직 폴딩 기술과 설계 및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성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접근법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에도 더 높은 수준의 성능과 정밀도를 요구한다. 화웨이의 핵심 EDA 협력 업체인 화다주톈은 지난 5월 3D 설계를 위한 물리적 검증 플랫폼 '아르고스'를 공개했다. 화다주톈은 이 플랫폼을 화웨이의 타우 법칙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화다주톈은 치제커지의 엔지니어 인력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와 3차원 집적회로(3D IC) 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치제커지는 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논리회로를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치제커지의 알고리즘은 국제 EDA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전 세계 약 100개 팹리스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번 화다주톈의 치제커지 인수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국산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반도체 개발에는 EDA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이지만, 글로벌 시장은 미국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독일 지멘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최신 EDA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중국은 자국 EDA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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