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2600여 개 사회연대경제기업·조직의 판로 확대와 경영 지원에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공공기관의 구매력과 전문 인력, 시설 등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 일자리와 돌봄 등 생활 현안 해결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현 지사와 도내 18개 공공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이날 열린 ‘2026년도 하반기 공공기관 주요 업무보고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협약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매를 확대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있다.
각 기관은 유휴 공간과 교육시설, 장비, 홍보망 등 보유 자원을 공유하고 경영·기술·홍보 분야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지역인재 육성, 일자리 연계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공공기관별로 1~2개의 대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공공기관 사회연대경제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 사회연대경제국과 18개 공공기관, 광역·기초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반기마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사업과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충남개발공사와 충남연구원,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사회서비스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콘텐츠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충남교통연수원,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충남체육회, 충남장애인체육회 등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박수현 지사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전문성에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주민의 역량을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도내 2600여 개 사회연대경제기업·조직이 도민의 삶에 뿌리내리도록 공공기관이 성장의 기반을 함께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가 아닌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18개 공공기관의 힘이 충남 곳곳의 일자리와 돌봄, 지역 공동체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는 향후 공공기관의 구매 실적과 기업 판로 확대, 기관별 협력사업 추진 결과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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