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돋보기] "손 덜덜 떨던 그분?" 용산소방서장 입건에 쏟아진 질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수사 선상에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이름을 올리자 온라인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 소방서장은 참사 당시 브리핑을 주관해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특히 현장을 침착하게 전달하던 목소리와 달리 마이크 쥔 손은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극한 상황에서 구조에 최선을 다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그랬던 그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되자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특수본이 최 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수사에 2022-11-08 13:51
-
[아주 돋보기] "죽다 살아났다"...승객들이 전한 무궁화호 탈선 순간 지난 6일 밤 탈선한 무궁화호 승객들이 공포감에 휩싸인 채 탈출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 8시 45분 승객과 승무원 280여명을 태우고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경부선 하행 열차는 8시 52분께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전북 익산이 행선지인 이 열차는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기관차를 제외한 6량(객차 5량·발전차)이 선로를 이탈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상자 2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1명은 귀가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 2022-11-07 12:03
-
[아주돋보기] 광산서 221시간 버티게 한 '12g' 커피믹스의 위력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10일간 갇혔던 두 명의 광부가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들이 다시 땅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배경으로 커피믹스가 거론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커피믹스가 때아닌 생존 식량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구조된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챙겼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작업반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가 제1 수직갱도 3편(지하 190m) 수평 거리 70m 지 2022-11-07 11:56
-
[아주 돋보기] 외신들 "이태원 참사는 인재" 한목소리…당국 책임 강조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엿새째 세계 각국에서 참사 원인에 대한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156명이 압사한 참변을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당국에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BBC는 4일 '이태원 참사: 서울의 핼러윈 참사를 막으려 했던 경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국의 실패에 대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국은 참사 당일 계획을 세우고, 재난이 발생하기 전 들어온 신고 전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 "용산구는 구청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2022-11-05 01:00
-
[아주돋보기] 이태원 참사 사망자? 희생자?...삼풍·성수대교 땐 어땠나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참사로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숨진 이들을 어떻게 표기할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송한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 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에서 숨진 이들을 '사망자'로 표현하도록 안내하면서다. 야당은 정부가 희생자를 사망자로 표현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가치중립적 법률 용어를 쓴 것이라는 게 여당의 반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사망자·희생자 용어를 두고 설전이 오가고 있 2022-11-03 14:10
-
[아주 돋보기] "애들 밥이라도 먹여야 하는데"…자책하는 이태원 경찰관·상인들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 있던 일선 경찰관과 지역 상인들이 비통함에 빠졌다. 경찰과 상인들 중에는 참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람들을 직접 구조한 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자책감에 빠져 있다. 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에는 이태원 파출소 경찰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이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었다. 살려 달라 손 내밀던 모든 손을 잡아주지 못해서 그 기억들이 채 가시지 않아 젊은 경찰관들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말마다 있는 금&mi 2022-11-02 16:26
-
[아주돋보기] 핼러윈 통제 자제 두고 경찰·상인회 '진실 공방'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참사 당일 안전 조치 책임을 두고 경찰과 이태원 지역 상인회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상인회가 핼러윈 기간 경찰 통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하지만 상인회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단속하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1일 용산경찰서의 한 간부는 이태원 지역상인 측이 핼러윈 기간에 경찰 통제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많은 경찰이 배치돼 현장을 통제할 경우 상인들의 매출이 타격을 입는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해 2022-11-02 15:46
-
[아주 돋보기] 이태원 참사 누구 탓인가? 온라인에 번지는 책임 공방 지난달 29일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두고 온라인에서 책임 공방이 뜨겁다. 1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서는 '책임 회피' 키워드가 1만5000회 이상 트윗되며 트렌드 검색어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이번 참사가 왜 일어났으며, 누가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날 SNS에는 한 공무원이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전체적으로 용어를 통일하기로 했다"는 웹메일을 받았다며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웹메일을 캡처한 게시물에는 '참 2022-11-02 01:00
-
[아주 돋보기] SNS 타고 퍼진 참사 현장…"정신적 트라우마" 호소 급증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4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번 참변은 현장 목격자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시민들에게도 큰 정신적 충격을 안겼다. 특히 사고 상황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이 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는데,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과 공포심에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중이다. 3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사고 후 참변을 당한 희생자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다양한 경로로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다. 옷이 찢 2022-10-31 16:46
-
[아주 돋보기] 中 간체자 등장, 설정도 엉터리?…'슈룹' 고증 논란에 갑론을박 최근 수도권 평균 시청률 11.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tvN 토일 드라마 '슈룹'이 역사 고증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마 속 설정과 대사 등을 놓고 학자들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는 중이다. '슈룹'은 조선시대 왕실을 배경으로 왕자들 간의 교육 경쟁을 벌이는 중전과 후궁들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이다. 개성 있는 왕자들 캐릭터와 중전과 후궁 사이의 암투,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극 전개 초반부터 이런저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극중 대사인 '물귀원주'( 2022-10-29 05:00
-
[아주 돋보기] "유튜버 믿고 집 샀다가 인생 끝장"…'개인 책임' vs '비판 당연' 아파트값 폭락으로 2030 '영끌족'들의 절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중에는 유명 경제 유튜버의 말을 듣고 무리해 집을 매수한 경우가 많아 해당 유튜버들을 향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이유로 여러 분야 경제 전문가들을 초빙해 방송하며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한창 집값이 오를 시기엔 방송에서 "지금 안 사면 바보", "가족들 도움을 받아서라도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야 한다", "무조건 오른다. 집 사면 돈 번다"는 식으로 부추기며 부동산 투자를 강력 추 2022-10-28 01:00
-
[아주 돋보기] 카카오 먹통에 '담뱃값' 보상…뿔난 기사·누리꾼 "황당" 카카오T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택시·대리 기사들이 제대로 뿔났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제시한 보상금이 터무니 없이 적은 탓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까지 가세해 보상 규모를 확대하라고 거세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카카오 유료 멤버십을 구독 중인 택시 기사와 대리 기사에게 각각 7750원과 4260원에 상응하는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를 링크한 게시물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은 "보상해준 2022-10-27 01:00
-
[아주 돋보기] 초등생들의 등교 거부 이면엔 '막말 선생' 있었다 "돼지보다 못한 XX들", "부모가 (너희를) 괴물로 만들었다", "쌍놈의 XX들" 경남 지역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적은 진술서 내용 중 일부다.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막말을 한 당사자는 같은 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다. 정신적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심리치료에 들어갔고, 항의 차원에서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해당 교사는 뒤늦게 용서를 구했으나 학부모들은 교직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의령군 소재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등교 거부 시위를 이 2022-10-26 16:09
-
[아주 돋보기] SPC 불매운동 만만찮네…가맹점들 "빵이 남아돈다"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에서 노동자 산재 사망 사고가 벌어진 지 열흘째, SPC 불매운동이 소비자와 가맹점주까지 체감할 정도로 크게 번지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 불매운동 효과를 체감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친구가 파리바게뜨 아르바이트 해서 놀러 갔는데 손님이 4분의1 토막 나서 쟁반 정리할 것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크 사 가는 사람은 종종 있는데 빵 사러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 2022-10-25 16:31
-
[아주 돋보기] "영화 한 편 찍었다"...KAL 여객기 탑승객이 남긴 비상착륙 순간 "머리 박아! 콰아앙."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실제 탑승객이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글쓴이는 아수라장이었던 기내 상황을 두고 "영화 한 편을 찍었다"고 표현했다. 25일 세부 여행 전문 온라인 카페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사고 났단 KE631 탑승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임산부라고 밝힌 그는 "기장이 비상 착륙할 예정이라고 방송한 뒤 착륙을 시도하자 모든 2022-10-25 16:17
-
[아주 돋보기] "애들도 동참하는데" 대통령실 등 에너지절감 예외에 분통 지난주부터 시행된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 10% 절감 조치에 대통령실과 총리실 등은 빠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난방온도는 평균 17도에 맞춰야 하며 공공기관 내에서 개인 난방기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실내 조명의 30%는 소등해야 한다. 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중앙·지방), 국공립 대학·병원, 초·중·고교 등 전국 2만5000여곳이 이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을 비롯해 총리실, 국회, 법원 등은 에너지 절감 시 2022-10-25 01:00
-
[아주 돋보기] "따르릉~ 뚝!" 주말 동안 걸려온 의문의 전화, 정체는 "따르릉~ 뚝!" 지난 주말 사이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겼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졌다. 전화를 받은 이들의 나이, 성별, 지역은 제각각이었지만 걸려 온 번호는 동일했다. 심지어 전화벨이 울린 시간대를 비롯해 전화벨이 1초만 울린 뒤 곧바로 "★매너콜★ 고객님께 걸려 온 전화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점도 같았다. 매너콜은 통화 중 다른 전화가 왔을 때 오는 알림 서비스다. 한 누리꾼은 "나도 같은 번호로 연락이 왔다. 문자가 온 점도 똑같다. 하지만 2022-10-24 16:19
-
[아주 돋보기] 김근식 '화학적 거세' 놓고 "효과적 수단" vs "근본 대책 아냐"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연쇄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54)이 재구속되면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가 검토되고 있다. 19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김근식이 성충동 약물치료 법률이 정한 청구 요건에 해당하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충동 약물치료를 의미하는 이른바 화학적 거세는 지난 2011년 도입됐다. 재범 위험성이 있는 성범죄자의 경우 검찰 청구와 법원 판결을 거쳐 최대 15년까지 선고될 수 있다. 화학적 거세는 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 2022-10-20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