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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드라마 방영 추진...한한령 완화 기대감↑ 중국이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콘텐츠 도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9년여 동안 이어져 온 '한한령'(限韓令·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18일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라디오·TV·영상 콘텐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수한 해외 프로그램의 도입 및 방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관련 법률·법규의 제도 정비 2025-08-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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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견제? 中관영매체 "韓 제조 선박, 미군작전 쓰이면 곤란해질 것"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협력 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한국이 미국 방어체계에 편입돼 곤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점점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우선적으로 미국의 전략적·군사적 이익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이러 2025-08-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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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관계 개선 속도…왕이, 3년만에 인도 방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8일 3년 만에 인도를 찾았다. 미국발(發) 관세전쟁 속 중국과 인도는 내달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왕 부장의 인도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인도 국경문제 특별대표인 왕 부장은 오는 20일까지 인도에 머물며 제24차 양국 국경문제 특별대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핵심 의제는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 주둔한 2025-08-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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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희토류 패권 전쟁…사이에 낀 미얀마? 90일 추가 휴전에 돌입한 미·중 관세 전쟁에 희토류가 여전히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양국이 희토류 확보를 위해 미얀마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얀마가 중국의 주요 희토류 공급원이어서다. 나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시아판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미얀마 내 무장단체 카친독립군(KIA)에 정부군과의 교전을 중단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미얀마 북부 카친주의 소수민족인 KIA는 미얀마 군부정권 저항세력으로, 미얀마 내 대부분의 희 2025-08-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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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와 관세갈등' 브라질 룰라와 통화…"일방주의 반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고 있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각국은 단결해 선명한 기치로 일방주의·보호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중국 외교부는 이날 통화가 룰라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 ·약속에 응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의 전화통화 사실을 알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룰라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국은 브라질 인민이 국가 주 2025-08-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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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中, '블랙리스트' 및 '수출통제' 美 기업 90일간 제재 유예…트럼프 관세 유예 연장에 화답 중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오른 미국 방산 기업 17곳에 대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하고, 미국 기업 28곳에 대한 수출통제 역시 90일간 유예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측도 이에 호응하는 조치로 화답한 모습이다. 중국 상무부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자와 대변인 간의 문답 형식으로 된 성명을 올리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기자는 "중·미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에서 중 2025-08-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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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랙리스트' 美 방산업체 17곳 90일간 제재 유예…트럼프 관세 유예 연장에 화답 중국 정부가 블랙리스트(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오른 미국 방산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90일간 유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 측도 이에 호응하는 조치로 화답한 모습이다. 중국 상무부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자와 대변인 간의 문답 형식으로 된 성명을 올리고 해당 내용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기자는 "중·미 스톡홀름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비관세 보복 조치를 유예하거나 취소하기 위해 2025-08-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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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작년 방미한 외교부장 유력 인사 구금…사유 불명" 중국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고위 당국자가 중국 당국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류젠차오(61)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달 말 해외 출장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돌아온 후 당국에 체포됐으며, 구체적인 구금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류 부장은 중국 외교부에서 장기간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으로, 2022년부터는 외국 정당 및 사회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총괄하는 대외연락부장직을 맡아왔다. 구금 직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 2025-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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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공격에…印 모디 7년 만의 중국행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경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 인도가 밀착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6일 인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모디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면 지난 2018년 6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중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다만 인도와 중국 외 2025-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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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이어 중국 압박?..."中, 러시아산 원유 계속 사들일 것"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따른 미국의 '2차 관세' 부과 위험이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은 에너지 협력에 있어 상호 이익 관계인 러시아와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 금융 리서치업체 BCA 리서치의 매트 커튼 수석 지정학 전략가는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5-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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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수당 이어 유치원 무상교육까지…中 출산율 높이기 '안간힘' 중국이 오는 가을 학기부터 미취학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인구 절벽'에 맞닥뜨린 중국의 출산율 향상은 재정 지원만으론 부족하며, 장기 출산 육아휴직, 여성 고용 안정 등과 같은 사회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이날 '미취학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 실시 확대에 대한 의견'을 발표해 올해 가을 학기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1년간 공립 유치원 보육·교육비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5-08-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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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中 문제' 발언에…中 전문가 "한·중 관계 도움 안돼" 중국 관영매체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웃 국가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게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주목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조 장관의 중국 관련 발언을 놓고 미국의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한국의 ‘신중한 줄타기식 외교’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이 일관성 있는 진실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 전문가는 5일 중국 관영 영자 2025-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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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영화 흥행, 일본인 피습...中 불붙은 반일애국 열기 올해 항일 승전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이한 중국에서 항일·애국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는 등 애국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올해 항일 승전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은 중국은 내달 3일 천안문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日 731부대 만행, 난징대학살 영화 잇단 개봉 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일제의 중국 침략 당시 동북 지역에서 일본군 731부대의 세균전·생체실험 만행을 다룬 영화 '731'이 만주사변 발발일인 2025-08-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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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과 관계 개선 움직임...북·미 정상회담 등 대비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촉할 가능성 등에 대비해 북·러 밀착 이후 경색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중국과 북한 간 경제 교류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과 북한 간 무역 규모는 12억6075만 달러(약 1조7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특히 중국의 북한에 대한 수출은 10억5048만 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33%나 증가했다. 2025-08-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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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4중전회 화두" 베이다이허 회의 돌입한 中지도부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휴가를 보내며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 시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회의는 미·중 관계, 경기 부양,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의 위임을 받고 허베이성 친황다오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찾아 안부를 전했다. 이날 자리한 전문가 50명에는 2025-08-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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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년 노동자 권익 강화...정년 초과자도 산재보험 보장 중국 정부가 정년을 초과한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에 대해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규정 제정을 추진하며 고령 노동자의 권익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령 초과 노동자 기본 권익 보장 잠정 규정(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남성은 60세에서 63세로, 여성은 50세에서 55세, 여성 간부는 55세에서 58세로 퇴직 연령을 연장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규정 초안 2025-08-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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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비디아 H20칩에 심각한 보안 문제…소환해 설명 요구"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 H20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근 중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H20 칩의 중국 수출을 다시 허용한 가운데 중국이 돌연 엔비디아를 압박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 엔비디아를 '웨탄'(約談)하고, 중국에 판매되는 H20 칩의 백도어 안전 리스크와 관련된 증명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웨탄은 예약 면담이라는 뜻이긴 하나, 중국 당국이 기업 등을 불러 잘못을 2025-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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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中진출 속도…상하이 오프라인 매장 윤곽 무신사스탠다드가 상하이 바이성(百盛) 백화점과 신 류바이(新六百) YOUNG에 입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중국 제몐신문이 3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곳 모두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화이하이와 쉬자후이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신 류바이 YOUNG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던 상하이 랜드마크 타이핑양 백화점이 있던 곳에 새롭게 들어오는 쇼핑몰이다. 신 류바이 YOUNG은 중장년층 위주의 상하이 류바이 백화점이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쇼핑몰로 ‘신 류바이 YOUNG 프로젝트’로 불리며 2025-07-31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