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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 인하 기대감… 서학개미, 채권에 28조 베팅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재개될 지 여부에 미국 채권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값이 상승해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국내 투자자들은 현재 28조원가량의 미국 채권을 보유 중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금액은199억8290만달러(약 27조86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보관 규모(113억166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채권을 대거 사들였다. 전날까지 누적 76억21 2025-08-13 08:30:00
  • 100개 넘긴 ETF…운용사, 기초지수 설계로 차별화 시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개수가 1000개를 넘어서면서 자산운용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 눈길을 끌만큼 투자 매력이 높으면서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ETF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덱스(지수)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ETF의 기초지수부터 새롭게 개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이날 WON K-글로벌수급상위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패시브 ETF로 고안 2025-08-13 08:18:42
  • '코인 테마'에 줄줄이 탑승하는 상장사들… 요동치는 주가 속 불안감도 확산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다. 게임, 바이오, 의약품 등 주력 업종과 무관한 기업들이 코인 테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주가도 출렁이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실체 없는 ‘테마 장세’에 대한 경고음도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는 지난 5일 임시주총에서 정기홍 네시삼십삼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정관에 AI·블록체인·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대거 추가했다. 변경된 사업목 2025-08-13 05:30:00
  • 238兆 MMF 역대 최고… 증시 대기자금 쌓인다 국내 증시 주변의 대기성 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증시 조정세가 맞물리면서 '언제든 투자 가능한 실탄'이 증시 외곽에 쌓이고 있는 셈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총액은 5일 기준 237조598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175조원 수준에서 불과 7개월 만에 60조원 이상 급증한 것이다. MMF는 국공채·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으로, 수시 환매가 가능해 증시 대기자금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2025-08-13 05:24:34
  • 현대캐피탈,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 현대캐피탈은 국내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를 기준으로 한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500억원이며 만기는 1년이다. 금리는 KOFR에 27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결정됐다. 무위험지표금리란 거래 규모가 충분하고 실거래에 기반해 금리 담합이 어려운 초단기 금리(콜금리·환매조건부채권 금리 등)를 토대로 산출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KOFR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해 산 2025-08-12 18:32:35
  • [지주사 건전성 시험대] 저축銀 연체율 9%…카드·신탁사, 위험 요소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범위를 은행에서 금융지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비은행 계열사 관리가 될 전망이다. 은행과 달리 비은행권은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LCR은 △KB국민 104.68% △신한 105.80% △하나 104.67% △우리 106.78% △NH농협 129.91%로 집계됐다. 은행은 현재 바젤 III 규제로 인해 LCR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다. 금융지주가 연결 기준으 2025-08-12 18:00:00
  • 광복 80년 금융史…'한강의 기적' 발판으로 퀀텀 점프 이뤄내야 1945년 광복 이후 한국 금융산업은 그야말로 ‘격동의 80년’을 보냈다. 한국전쟁 이후 우리 경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한강의 기적’에서 금융산업도 일익을 담당했다. 대내외적인 원인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이를 극복하기도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강의 기적으로 이뤄낸 성과를 발판 삼아 또 다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퀀텀 점프(비약적 성장)를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통해 직접금융을 활성화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돼야 2025-08-12 18:00:00
  • [지주사 건전성 시험대] 금융당국, '고유동성 자산 비율 100%' 은행→금융지주 확대 검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저축은행·캐피탈 등 비(非)은행 계열사의 리스크를 예방하겠다는 목적이지만 대출 여력 축소와 본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LCR을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바젤 III 규제를 기존 은행에서 금융지주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반기 중 1~2회 금융권의 건의사항을 듣고 도입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 2025-08-12 18:00:00
  • 비과세 혜택 축소 추진에…상호금융권 '현행 제도 유지'로 공동 대응 상호금융권이 정부의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혜택 축소 방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를 거쳐 현행 제도 유지를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비과세 축소가 현실화하면 조합원 이탈과 수신 감소로 이어져 상호금융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실무진들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 모여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상호금융권의 비과세 혜택 축소안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상호금융권은 이번 논의 결과 2025-08-12 18:00:00
  • 역대급 신용사면…2금융권엔 '양날의 검'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포함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2금융권에는 신규 고객 유입이라는 호재와 연체율 관리라는 구조적 부담이 동시에 부상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 5000만원 이하의 빚을 연체했다가 올해 12월까지 모두 상환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이번 신용사면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다섯 번째로, 범위와 채무액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해 진행했던 신용사면 대상 범위가 기 2025-08-12 18:00:00
  • 대출 문 닫은 은행권…10월까지 주담대 접수 막고, 금리 혜택 줄이고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자 은행권이 아예 대출 문을 닫아버렸다. 연초 목표치의 절반으로 줄어든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6일 대출모집인의 8∼9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실행분 접수를 막았는데, 이제 10월 실행분도 접수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중단 대상 대출종류&midd 2025-08-12 17:43:28
  • 풀리지 않는 유통 플랫폼 문제…해외로 빠져나가는 조각투자 회사들 정부가 토큰증권의 신속한 제도화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정작 토큰증권 발행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제도화 과정에서 불협화음으로 국내 조각투자 시장 조성이 지지부진한 결과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사업자인 뮤직카우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법인인 뮤직카우 US를 통해 현지에서 처음 진행한 음악수익증권 공모 수량을 완판했다. 해당 공모는 베타테스트 성격으로 올 초 선발된 제한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뮤직카우는 첫 번째 공모의 성공을 기반으 2025-08-12 17:06:16
  • [르포] 호텔·아파트·쇼핑몰이 한 곳에…KT에스테이트 '이스트폴' 가보니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닌 기존 시가지 및 지역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뤄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개발단지입니다."(KT에스테이트 관계자) 12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구의역 3번 출구로 나오자 대형 쇼핑몰과 아파트 단지, 호텔이 모습을 드러냈다.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이스트폴'이 그 주인공이다. 이스트폴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된 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 호텔, 리테일, 임대주택, 공공청사가 모여있다. 대지면적이 축구장 11개 규모 2025-08-12 17:03:35
  •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차익매물에 '팔자' 행렬...3200선 붕괴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환매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6포인트(0.53%) 내린 3189.9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209.75로 출발했지만 장중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차익매물 출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2025-08-12 16:11:24
  •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당기손익서 제외…'생산적 금융' 확대 유도 '영구폐쇄형 인프라 펀드'의 평가손익을 당기손익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권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등 장기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유관기관 및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벤처투자회사 등 자본시장 참여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동안 은행, 보험, 운용사 등 투자자들은 장기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영구 폐쇄형 인프라 펀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해 왔다. 이에 금융투자협회는 회계처 2025-08-12 16:01:46
  • 상호관세發 역할 커진 IBK…3개월 동안 2000억 중기지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IBK기업은행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경기 악화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데 미 수출에 따른 관세 부담까지 겹친 탓이다. 이에 기업은행에 애로사항 등 상담을 요청하는 기업이 늘고, 금융지원을 위한 재원 역시 더 빠르게 소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미 상호관세 등 통상환경 관련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석 달간 중소기업에 지원한 금액은 2164억원 2025-08-12 16:00:00
  • 금감원, 종투사 간담회…"모험자본 공급 적극 나서야"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대상으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4개 종투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 자금운용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향후 종투사 지정·인가 2025-08-12 16:00:00
  • '엘루크 방배서리풀', 전 세대 완판… 경기 침체 속 드문 성공 사례 부동산 거래 위축과 금리 인상, 준공 후 판매라는 악조건 속에서 ‘엘루크 방배서리풀’이 전 세대 분양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드문 성공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엘루크 방배서리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총 60세대 규모다. 대부분의 미계약분 세대는 2024년 1월 준공 이후 분양이 시작됐으며, 이는 선분양보다 자금 부담이 큰 조건이다.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하는 준공 완료 후 판매 특성상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고, 분양 성공 사례가 많지 2025-08-12 15: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