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신고건수와 가격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국에서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6833건으로 전달(3만6722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4만여건을 웃돌다가 올 들어 2개월 연속 3만7000건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4690건이 거래돼 전월(4133건)보다 13.5% 증가했다. 구별로는 최근 집값 오름폭이 큰 강북 14개구가 2530건으로 지난 1월(2221건)보다 309건 늘어난 반면 강남 3개구는 531건으로 전달보다 33건이 줄었다.
실거래 가격도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일부 단지만 제한적으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형(5층)은 7억9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신고분과 같았고 서울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아파트 73㎡형(5층)은 10억700만원과 10억1800만원으로 신고돼 전달(10억1000만원)보다 소폭 내리거나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5㎡형(3층)은 8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만원 올랐고 서울 잠실동 주공5단지 77㎡형은 12억~12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3000만~5000만원 올랐다.
국토부가 이날 공개한 2월 실거래가 자료는 지난해 12월 계약한 3000여건과 올해 1월 계약한 1만8000여건, 2월 1만6000여건 등을 포함한 자료로 개별 아파트 실거래가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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