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매케인 "한국은 전략적 우방"

   
 
19일(현지시간) 조지아나주 사바나에서 열린 뉴스 컨퍼러스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AP 연합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레스토랑협회 연설을 통해 한국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우방이라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메케인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미자유협정(NAFTA)을 포함한 기존 국제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해에 걸친 합의들을 무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미 FTA의 비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한국은 ‘심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나라로 “50여년에 걸친 충실한 우방이자 이라크에 3번째로 많은 군대를 파병하고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도와온 맹방”이며 “세계평화라는 중요한 문제에서 한미 양국은 상호 의존적”이라고 말했다.

자유무역과 공정무역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한미 FTA에 찬성 입장인 메케인 후보는 미국내 일자리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한미 FTA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경선 선두주자 버락 오바마 의원을 미국 노동자들의 권익 뿐 아니라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도외시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상 첫 ‘흑백대결’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두 후보의 경쟁이 가열될 경우 한국, 콜롬비아 등과 체결한 FTA의 의회처리 절차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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