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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형탁(사진) 쌍용차 사장은 최근 평택 공장에서 직·공장 간담회를 갖고 “현재 위기 상황에서는 신제품만이 마지막 보루며, 회사는 신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함께 경유 가격 고공행진 등으로 쌍용차 주력 부문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RV(레저용차량) 등의 판매가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 1·4분기 3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또 올 들어 내수시장에서 1월 4812대, 2월 3172대, 3월 4262대를 팔았다. 이는 각각 작년 동월 대비 6.6%, 32.2%, 7.9% 하락하 수치다.
같은 기간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카이런, 랙스턴 등의 수출도 올 1월 3489대, 2월 3301대, 3월 4498대로 각각 작년 동월비 42.5%, 28.5%, 27.7% 떨어졌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승용, SUV 등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종합 완성차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8%, 이 중 70%를 신차 개발에 투입하고 2011년까지 5개 신플랫폼 및 30개 신차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5개의 신규 엔진군 개발과 함께 기존 4개 SUV 세그먼트의 신차 개발과 신규 MPV(다목적차량) 2개 차종 추가, 5개의 주요 승용 세그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특히 쌍용차는 모기업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완성차 3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최사장은 “앞으로 쌍용차 브랜드로 출시되는 차량은 모든 프로세스를 바꾸어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출 것”이라며 “스타일링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사장은 또 “현재 글로벌 차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과잉으로 업체간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로 인해 요즘은 알면서도 무너지는 것이 차산업의 현실”이라며 “우리 스스로 걍쟁력을 높여 나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쌍용차 노조 소식지는 후마오위엔 상하이차 회장이 지난 12일 방한시,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쌍용차 자금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판매 부진으로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 20일 렉스턴.액티언을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의 조업을 오는 7월 1일까지 주,야간 2교대제에서 야간 1교대 근무형태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유휴 인력은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체어맨W 라인에 투입된다.
[쌍용차 2007년·2008년 1.4분기 내수판매 및 수출실적]
구분 |
2007년 |
200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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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2월 |
3월 |
1월 |
2월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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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
체어맨H |
898 |
860 |
1,028 |
724 |
606 |
708 |
체어맨W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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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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